똑똑한 육아 가이드

'통잠'의 첫걸음! 우리 아기 수유텀 만드는 현실 꿀팁 (feat. 밤수 조절)

Jaeism 2025. 11. 7. 23:49

1~2시간마다 깨는 아기,
원인은 '수유텀'?
100일의 기적을 위한 현실 육아 팁 🛎️


 
 
아기가 태어나고 한동안은 정말..
1~2시간마다 울리는 알람에 쪽잠을 자며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반복하게 되죠...😂

그러다 백일쯤 다가오면 슬슬 '수유텀'이라는
단어에 귀가 쫑긋해집니다.
"옆집 아기는 4시간 텀이래~"
"수유텀만 잡혀도 살 만하다던데..."
 
도대체 그 '수유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그리고 수유텀 만들기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밤중 수유(밤수) 조절'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오늘은 아기의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고
엄마 아빠의 숙면을 되찾아 줄
'수유텀 만들기'와 '밤수 조절' 팁
현실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통잠'의 첫걸음! 우리 아기 수유텀 만드는 현실 꿀팁 (feat. 밤수 조절)


🍼 수유텀,
왜 중요하고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수유텀'이란,
이번 수유 시작 시간부터
다음 수유 시작 시간까지의 간격
을 말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아기가 원할 때마다 먹이는
'수요 수유'가 원칙입니다.
위가 워낙 작아서 한 번에 먹는 양이 적고
금방 배고파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후 2~3개월(백일 무렵)이 지나면
아기의 위 용량도 늘어나고
한 번에 먹는 양도 제법 많아집니다.

이때부터는 서서히 규칙적인 수유 간격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유텀이 중요한 이유

☑️ 예측 가능한 육아
: 아기가 언제 배고플지 언제 졸릴지 예측이 가능해져
엄마, 아빠의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 아기의 소화
: 규칙적인 간격은 아기의 소화 리듬을 안정시켜
배앓이나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통잠의 기초
: 낮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충분히 먹는 습관이 생겨야
밤에 배고파서 깨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 '먹놀잠'을 기억하세요!
수유텀 만드는 4단계

 
수유텀을 인위적으로 '만든다'기보다는
아기가 자연스럽게 간격을 '늘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유명한 방법은 바로
'먹놀잠(먹고-놀고-잠자기)' 패턴입니다.

'먹놀잠'이란?
아기가 잠에서 깨자마자
(1) 밥을 먹고 → (2) 기분 좋게 놀다가 →
(3) 졸려 하면 재우는
사이클입니다.


반대로 '먹잠놀'이 되면?
밥을 먹으면서 잠드는 습관(먹잠)이 생기면
얕은 잠을 자다 금방 깨고
배가 덜 차서 또 금방 배고파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1단계: 🌞 아침 첫 수유 시간을 정하기

먼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첫 수유 시간을 비슷하게 고정해 보세요.
하루의 시작점이 일정해야 다음 수유 텀을 계산하기 쉽습니다. 

2단계: 😋 배고픔 신호 vs 졸림 신호 구분하기

아기가 운다고 무조건 젖병부터 물리기 전에
지금 우는 이유가 정말 '배고픔'인지
'졸림'인지 3분만 관찰해 보세요.

  • 배고픔 신호
    : 손가락을 빤다, 입맛을 다신다, 엄마 가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 졸림 신호
    : 눈을 비빈다, 하품을 한다, 칭얼거리며 안기려 한다.
3단계: 🎯 한 번에 '충분히' 먹이기

수유텀을 늘리려면 한 번 먹을 때 배부르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찔끔 먹고 1시간 뒤에 또 먹는 '간식 수유'는 수유텀을 망가뜨리는 주범!

  • 분유 : 아기 월령에 맞는 정량을 먹는지 체크합니다.
  • 모유 : 아기가 젖을 깊게 물고 충분한 시간(최소 10~15분) 동안 적극적으로 빠는지 확인합니다.
4단계: ⏰ 10분~15분씩 천천히 늘리기

 아기가 기존 텀(예: 2시간 반)보다 일찍 배고파하는 것 같으면
바로 수유하지 말고 안아주거나 장난감으로 주의를 환기하며
10분~15분 정도만 시간을 끌어보세요.

이렇게 조금씩 간격을 늘려 3시간, 3시간 반, 4시간으로 늘려가는 것입니다.
 
 


🌙 모두의 숙원!
'아기 밤수 조절'은 어떻게?


자, 이제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을 '밤수 조절'입니다.

밤수 조절은 '낮 수유텀'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낮에 필요한 총량을 다 먹으면,
밤에는 배고파서 깰 이유가 없다!"

 
즉, 낮 동안 수유텀을 일정하게 지키며
총수유량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것이
밤수 조절의 1순위입니다.
 

✅ 밤수 조절 실전 팁


☑️ 낮 동안 충분히 먹이기 (가장 중요!)

: 위에서 말한 '먹놀잠'과 '충분히 먹이기'가 잘 지켜져야 합니다.
낮에 덜 먹은 양을 밤에 보충하려 하기 때문에
밤수가 끊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꿈수(드림 피드)' 활용하기
 
: 부모님이 잠자리에 들기 직전(밤 10~11시경),
자고 있는 아기에게 조용히 수유하는 것을 '꿈수'라고 합니다.

아기가 배고픔을 느끼기 전에 미리 배를 채워주어
새벽 1~2시에 깨는 것을 방지하고 더 긴 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밤중 수유, 5분만 늦춰보기
: 아기가 밤에 깼을 때, 바로 수유하지 말고 5분 정도 기다려보세요.
토닥이거나 쪽쪽이(공갈 젖꼭지) 등으로 달래봅니다.

아기가 배고픔이 아닌 단순 잠투정이나 습관 때문에 깬 것이라면
다시 잠들 수도 있습니다.

☑️ 점진적으로 양(시간) 줄이기

: 밤중 수유를 한 번에 끊기 어렵다면 양을 서서히 줄여보세요.

분유의 경우 평소 밤에 120ml를 먹었다면
며칠간 100ml, 그다음 며칠은 80ml... 이렇게 줄여나갑니다.

모유의 경우 
수유 시간을 10분에서 8분, 5분... 이렇게 점차 줄여나갑니다.

 


조급함은 금물!
우리 아기 속도에 맞춰주세요


수유텀 만들기와 밤수 조절은
아기에게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하루아침에 짠! 하고 성공하긴 어렵습니다.

성공했다가도 원더윅스나 이앓이 등으로
다시 무너지기도 합니다. (육아는 롤러코스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기의 속도'에 맞추는 것입니다.
 
인터넷상의 평균 시간표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어제보다 오늘 10분 더 늘어난 것에 기뻐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세요.
 
오늘 밤,
모든 육아 동지님들의 가정에
'통잠'의 기적이 함께하길 응원합니다! 🙏

 


[자료 출처 참고]
본 포스팅은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아기의 건강 상태나 발달 사항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정보는
아래 기관의 자료를 참고하시거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건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미국소아과학회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