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분유거부, '억지로' 먹이지 말고 '이것'부터 체크하세요
"옆집 애는 160ml라는데..."
우리 아기 분유량,
이만큼 먹어도 괜찮을까요?
오늘도 안녕하세요!
아기가 젖병 '쪽쪽' 빠는 소리만큼 평화로운 것도 없죠.
그런데 이 평화가 30ml 만에 끝나버릴 때...
부모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옆집 애는 160ml 먹는다는데..."
"우리 애는 왜 이렇게 안 먹죠?"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아기들도 입맛이 있고, 컨디션이 다릅니다.
어른도 매 끼니를 똑같은 양으로 먹지 않잖아요?
오늘 이 글에서는 '적정량'에 대한 강박은 버리고,
'우리 아기에게 맞추는' 현명한 수유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그래서, 얼마나 먹여야 해요?"
한눈에 보는 '평균' 수유 가이드
'평균'은 '평균'일 뿐,
절대 '정답'이 아니라는 걸 먼저 기억하세요!
하지만 가이드는 필요하죠.
1회 수유량 (대략)
보통 '아기 체중(kg) x 20~30ml' 정도를
1회량으로 계산합니다.
(예: 5kg 아기라면 100~150ml)
| 시기별 1회 평균 분유량 | |
| ~1개월 | 60~100ml |
| 1~2개월 | 100~140ml |
| 2~4개월 | 140~180ml |
| 4~6개월 | 180~220ml |
⭐️하지만 더 중요한 것!⭐️
'1회량'에 집착하지 마세요.
어떤 아기는 조금씩 자주 먹고
어떤 아기는 몰아서 많이 먹습니다.
'하루 총량' (체중 x 150~180ml)이 어느 정도 맞고
아기가 잘 놀고 잘 잔다면 OK입니다!
⭐ 핵심! ⭐
분유 안 먹는 아기,
특급 대처법 BEST 4📍
아기가 고개를 돌릴 때
억지로 먹이려다 '전쟁' 치르지 마시고
이것부터 체크해 보세요!
🔔 특급 꿀팁 1. '젖꼭지' 단계 확인하기! 🍼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아기는 크는데 젖꼭지 구멍이 너무 작으면
빠는 힘에 비해 너무 안 나와서 짜증 내고 안 먹어 버립니다.
(반대로, 너무 콸콸 나와도 사레들려서 거부해요)
실전 Tip📍
젖병을 뒤집었을 때
분유가 '똑... 똑...' 하고 1초에 한두 방울 떨어지는 속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아기가 유난히 힘들어하면 바로 다음 단계로 바꿔보세요.
🔔 특급 꿀팁 2. '수유 텀'이 너무 짧지 않나요? ⏳
아기가 안 먹는 가장 단순한 이유,
"배가 안 고파서"입니다.
엄마 아빠는 '시간 됐으니까' 주지만
아기는 아직 소화가 덜 됐을 수 있죠.
실전 Tip📍
아기가 30ml 먹고 안 먹는다면
억지로 더 먹이려 씨름하지 마세요.
그냥 깔끔하게 치우고
다음 수유 텀을 30분~1시간 정도 늘려보는 겁니다.
🔔 특급 꿀팁 3. 혹시... 주변이 너무 시끄럽나요? 🤫
특히 3~4개월이 넘어가면 '세상'에 눈을 뜹니다.
TV 소리, 사람들 말소리, 창밖 풍경...
호기심이 폭발해서 젖병에 집중을 못 해요.
실전 Tip📍
'수유 장소'를 정해보세요.
조용하고 조명이 너무 밝지 않은
'수유 전용' 공간을 만드는 겁니다.
아기가 '아, 여긴 밥 먹는 곳!' 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어주세요.
🔔 특급 꿀팁 4. '불편한 곳'이 있는지 체크! 🤒
잘 먹던 아기가 갑자기 안 먹는다면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배앓이, 구내염, 코막힘 등)
실전 Tip📍
수유 전, 기저귀가 축축하진 않은지,
트림을 덜 해서 속이 더부룩한 건 아닌지,
입안에 하얀 점(구내염)이 생기진 않았는지 체크해 주세요.
🏥 "혹시 우리 아기...?"
이럴 땐 병원 방문 체크!
대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지 않고 평균에서 뒤처질 때 |
| 하루 총 수유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때 |
| 먹기만 하면 분수처럼 토할 때 (단순 '게워냄'과 다름) |
| 소변 횟수가 하루 6회 미만으로 확 줄었을 때 (탈수 신호) |
(어디까지나 '체크' 사항일 뿐,
대부분의 아기는 정상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 '분유 수유' 찐 Q&A! (이것만은 꼭!)
| Q. 분유 타놓고, 나중에 먹여도 되나요? |
| A. 절대 안 됩니다! |
📝 분유는 타는 순간부터 세균이 번식해요.
아기가 먹기 시작했다면 1시간 이내,
아예 안 먹었다면
최대 2시간 이내에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까워도 버려야 해요!)
| Q. '수면 교육' 하는데, 밤중 수유 꼭 해야 하나요? |
| A. 아기마다 다릅니다. |
📝 보통 생후 4~6개월, 체중 6~7kg 정도 되면
밤중 수유 없이 통잠을 잘 준비가 됩니다.
그전까지는 아기가 배고파서 깬다면 먹이는 것이 맞습니다.
🛎️ 오늘의 3줄 요약!
(이것만 가져가세요)
- '1회량'보다 '하루 총량'과
'아기 컨디션'이 100배 중요! - 안 먹을 땐 '젖꼭지', '수유 텀', '주변 환경'부터 체크!
- 억지로 먹이지 말고
"밥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핵심!
🫶🏻 마무리하며
오늘도 분유 10ml 더 먹이려다 아이와 씨름하고
애간장 타셨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할까' 자책하셨을 수도 있죠.
하지만 아기는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스스로 필요한 만큼 조절할 줄 알아요.
숫자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우리 아이의 눈맞춤과 방긋 웃는 컨디션을 믿어주세요.
그 10ml보다,
엄마 아빠의 '편안한 미소'가 아이를 훨씬 더
건강하게 자라게 합니다.
젖병과 씨름한 우리 모든 부모님들,
당신은 이미 최고입니다!
📝 [과학적 출처 안내] 📑
이 글의 내용은 특정 논문 하나가 아닌
일반적인 소아청소년과 및 모유 수유 학회의 권장 지침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수유량 및 수유 텀에 대한 가이드는 '미국 소아과 학회(AAP)' 및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공하는 영유아 수유 권고안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 분유의 보관 및 취급(조제 후 1~2시간 이내 폐기)에 대한 내용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안전한 분유 수유 지침을 참고하였습니다.